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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보험이란 무엇인가

1.4 위험 관리 방법으로서의 보험 - (1)

by 운빨인생 2021. 7. 19.

 위험의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 관리 방법이 선택될 수 있다. 보험은 위험 관리 수단 중 위험 재무기법의 하나로써, 손실이 발생한 이후 최소의 비용으로 복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위험 관리가 발전하기 시작한 초기에 위험 관리자는 보험 구매자 혹은 보험 관리자로 불리었으며, 이들의 직능은 최적의 보험을 최소의 비용으로 구매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보험은 위험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손실의 빈도는 낮으나 강도가 높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특히 발생 빈도는 극히 낮으나 대규모의 손실이 발생하여 개인이나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실제로 보험은 가장 보편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위험 관리 방법이다. 

1) 보험의 장점
 보험은 손실에 대한 보상 이외에 다른 위험 관리 방법들이 갖지 못한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① 보험을 이용함으로써 손실 보상이나 보험금의 귀속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법적 소송을 관리하는 것이나 손해 사정 등과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② 보험자는 손실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것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효과적인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손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것들을 활용하여 피보험자가 처해 있는 위태를 파악하여 이에 대한 조처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③ 보험에서는 직접 손실뿐만 아니라 소송 비용과 같은 잠재적 손실이나 휴업 등으로 이익이 감소하는 것과 같은 간접 손실에 대한 보상도 제공한다. 간접 손실은 종류가 다양할 수 있으며, 그 영향도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면, 화재로 인하여 영업이 중단되어 고객을 잃는 것이라던가. 납품 기일을 맞추지 못해 배상 책임까지 지게 되는 등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직접 손실에 대한 보상은 받았음에도 간접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여 도산한다. 따라서 간접 손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험 급여가 구성되어야 한다. 

2) 보험 사용의 원칙 
 보험을 위험 관리의 수단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1) 대규모 손실의 원칙 
 보험의 기본적인 원칙은 일정한 소액의 비용을 들여 거액이 될 수도 있는 손실 비용을 전가하는 것이다. 대규모 손실 원칙은 보험 구매가 소규모 손실보다는 대규모 손실에 대한 보상을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의 구매는 손실 발생의 확률이나 손인보다는 손실의 규모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100 억 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이나 개인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면, 그것의 발생 확률이나 원인에 상관없이 철저한 대비를 하여야 한다. 물론 대규모 손실의 크기는 경우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2) 필요도에 따른 구분
 보험에서 담보하는 위험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개인이나 기업이 직면 할 수 있는 모든 손실 위험을 보험으로 대처할 수는 없다. 가능한 경우에도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소요되므로 제한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보험 비용에는 기대 손실액에다 보험자의 사업비가 더해지기 때문에 항상 액수 측면에서 평균적으로 예상되는 손실의 기대치보다 크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 가입하게 된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담보될 위험의 성격에 따라 보험을 '필수적인 보험', '바람직한 보험' 혹은 '가용한 보험'으로 필요도를 구분하여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필수적인 보험을 가장 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항상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나 기업의 자산, 수입, 재정 상태, 책임 정도 및 손실이나 위험 보유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판단과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필요도에 따라 보험을 구분하는 것은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을 분석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① 필수적인 보험
 예상되는 손실의 규모가 매우 커서 경제적인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손실 위험에 대한 보장책으로 가입하는 보험을 말한다. 이때에는 손실의 규모가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혹 필수적인 보험의 가입 여부는 피보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법적으로나 혹은 계약에 의하여 보험의 가입이 강제되는 경우가 그러하다. 
② 바람직한 보험
 손실의 규모가 개인이나 기업이 파산할 만큼 크지는 않지만, 이제까지 축적해 온 저축이나 잉여금을 소진시킨다거나 부담스러운 부채를 지게 만들 수 있는 손실 위험에 대한 보장을 위하여 구입되는 보험을 말한다. 
③ 가용한 보험
 손실 위험에 대한 보장책으로 보험 시장에서 정형화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보험의 구매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보험들을 구매하는 것이 제한된 금융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구매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반드시 필수적인 보험의 구매를 완료한 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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